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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은 또다른 사랑을 낳고

  • 경남도민일보
  • 2005-03-07
  • 조회수 614

고 김나영 부모, 성금 1000만원 뇌종양 투병 장동인 치료비로

양산시민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던 고 김나영(3·양산시 웅상읍)양을 구하기 위해 2500만원의 성
금을 모았으나 김양이 끝내 치료중에 세상을 떠나자 김양의 부모가 시민들로부터 받은 성금을
같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장동인(9·김해시)군의 치료비로 내놓기로 해 동병상련의 정을 이어가
고 있다.<2월 18·24·25일자 보도>

김해 생명나눔재단(이사장 이윤희)는 고 김나영양 부모가 양산시민들이 모금해 전달한 성금
2500만원중 나영양 치료비 15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000만원을 생명나눔재단을 통해 7일 오
후 2시 재단에서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.

지난 2월 양산지역 각종 단체와 시민들은 악성 뇌종양을 앓고 있던 고 김나영양을 지키기 위해
범시민운동을 벌여 2500만원을 모았다.

그러나 지난 2월23일 새벽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이 악화돼 이승에서의 생을 마감
했다.

나영양 부모들이 기금을 전달한 주인공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장동인 군으로 동인군은 지난해
12월 부산대병원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고 1차수술 뒤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.

동인군의 아버지(37)는 사업실패로 인해 4000만원의 은행채무를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어
있다.

또 아들의 1차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살고 있던 임대아파트의 보증금을 담보로 사채대출을 내
임대아파트 사업자로부터 퇴거 권고 까지 받고 있는 등 아들의 병구환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
있다.

생명나눔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김해시 장유면 e편한 세상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모금함을 설
치, 방문객에게 500원의 성금을 기탁받는 등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동인이살리기 운
동을 펼치고 있다.

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은 “동인이 가족은 아버지의 사업실패후 가정이 해체되면서 엄마
가 없어 어린 동인이가 더욱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” 며 “나영이 부모들도 같은 처지의 어린
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금일부를 동인이에게 내놓게 됐다”고 말했다.

한편 동인군 후원계좌는 농협 817838-56-003012(예금주 장동인)이다.